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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네 이야기

짝퉁 레시피.......식빵으로 만들자.. 태극기 모양 계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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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클수록 먹어치우는 양이.... 무시무시합니다.

하루 세끼..... 그리고.. 간식 두번... 엄청나게 먹어요...

설거지 끝나면.. 또 먹어요... 아.. 정신없다~~~~

또 뭘 먹이지... 고민스럽습니다.

간만에 요리책을 꺼냈지요.

집에 요리책이래봐짜 나물이아저씨 책 한권뿐인데...

무슨 반찬을 하지.....

열심히 찾고 또 찾아봐도...

그 레시피가 그 레시피.... (신혼에만 활용했던 책... 언제부터인가.... 인터넷 레시피.. 혹은... 내 머리속 대강의 레시피를 활용하지요.. 하하하하하하)

책을 보다 발견한.... 간식.....

바로 요거였습니다.. 토스트... 라는 이름으로 써있었으나.. 먹어보니... 계란빵에 가까워요...

그래서 전 계란빵으로 씁니다 ㅋㅋㅋㅋㅋ

만들긴 간단해요...


재료

식빵, 버터, 마요네즈, 달걀, 베이컨, 소금 약간, 설탕 약간


식빵에 버터를 발라주고 달걀이 도망가지 않게 마요네즈로 테두리를 둘러줘요...

 

 테두리 안쪽으로 달걀을 넣어주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세요. 

 

베이컨을 얇게 썰어 태극기처럼 건곤이감을 꾸며주면... 완벽한데.....

아... 놔... 아들이 옆에서 조잘거리고 이것 저것 도와달라고 해서..

산만 떨면서 하다가...

느무 두껍게 잘라진 베이컨..........

다행히.. 아이들은 애미의 노력을 알아봐주고 태극기라고 좋아해주니..... 뭐....

그거면 된거지요.. ^^;;

애들이 인정해주면 엄마는 그걸로 된거 아닌가요 ^^

 

이제 소금을 살짝 뿌려 간을 해주고... 오븐에 넣어주면 끝~

이제 엄마는 오븐에게 요리를 맡기고 주문을 걸어주세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울 아들.... 언제 다되냐고 기다립니다...

"응.. 알람이 울리면 끝나는거야.." 라고 했더만.. 옆에서 알람소리를 냅니다...


"얘는 힘이가 없어~ 다 썼어~~~"  ㅋㅋㅋㅋㅋ

요건.... 울 집... 잠 자라는 알람소리.. (석군 3살때 석군이 직접 녹음한 애미 핸드폰 알람소리라지요 ^^ 애들 자란 소리를 이렇게 저장해놔서 쭉~~~ 이렇게 쓰는데.. 석군은 알람 = 이 소리로 이해한 듯 해요.. ㅋㅋ)


석아... 오븐이 힘이 없으믄 어떻게 익히라고~~~ ㅋㅋㅋㅋ)

 

짜잔... 대충 모양도 그럴싸하고.... 맛도.... 바삭하고 완전 괜찮아용....

냄새 맡고 달려온 석군....

울 어머님이 석군 적당히 먹이랬는데.... (느무 살쪄서 비만될까봐 걱정이시라며.. ㅋㅋㅋㅋ 다섯 손주 중 젤 뚱뚱하다고 걱정이신가봐요.. ㅋㅋㅋㅋ)

 

계속 기다리다가 하필 요 타이밍에 응가하러 가신 진양은 화장실에서 애타는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계십니다....

석군을 느무 잘 아는 진양... ㅋㅋㅋㅋㅋ

누나껀 안돼~~~ 안돼~~~~

글게..... 어쩜 타이밍도 그래.. -_-;;;;

애미도... 몰러..... 지켜줄 수 있을지.... 하하하하하하하

 

울집 먹방 담당 석군.....

아주 맛나게 다 먹고.......

 

다행히 누나는 석군이 누나꺼 먹기 전에 돌아와서 맛보시고...

석군은 모자라서 두번째 만드신거 한조각 반을 더 드셨다지요.. 음하하하하하하...

크게 손 많이 가지 않고... 간식으로 괜찮은거 같아요..

노른자가 좀 퍽퍽한가봐요..

그리고 오븐에 돌리니까 시간이 좀 많이 걸려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좀 빠를라나?!

안돌려봐서 모르겠네.. -_-;;;;;;;

애들이 기다리다 힘들어하더라구요 ^^;;;

그래도 뭐.. 이쁘고 기분좋게 먹을만한 괜찮은 간식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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