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전네 이야기

52m -혼자서도 충분히 잘함! 요괴워치 프라모델 만들기 황멍이! (반다이)

728x90
반응형

누나가 시작한 요괴워치 사랑은... 석군에게... 문화전파 되셨습니다... -_-;;;;;;;;;

누나가 빼앗길까봐 하나 더 결제한 요괴워치 시계 덕분이었는지....

누나가 매일 하던 놀이에 대한 모방인건지.......

석군은 두어편밖에 보지도 못한 (것도 설 명절동안 시댁과 친정에서 티비로 본게 전부인...) 요괴워치....

근데 이렇게 빠져버렸습니다 -_-;;;

재미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친정가서는.. 같이 봤는데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는.... 재미있더라구요..

아니.. 재미있었나...? 정확히 재미있다.. 라고 단정짓기 어렵지만... 눈길을 잡는..

궁금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는 하더군요...

대체 뭐길래 내 아들을 저리 안달나게 하나.. 싶어서 봤나.... 혹은.. 대체 뭐길래 못구해서 다들 이리 난리인가.. 싶은 심리 였는지도.....

암턴.... 요괴워치는......... 함께 보긴 봤으나....

요괴... 즉.... 다들.... 사연을 가지고.. 죽은.. 귀.신.. 이야기...... -_-;;;;

저.... 귀신 디게 싫어하거든요.. 무서워하거든요...

물론..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제가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소재라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반감... 100%라... 전 별루드라구요..

암튼.. 울 애들 둘은... 좋아하네요.... 진양은.... 30%쯤.. 털고 나온 상태고...

석군은.. 70%쯤 전파된 상태입니다....

가브리볼버들고... 지바냥이 총질중이라고나 할까요.. -_-;;;;;;;;;;;;

뭐.. 그래엽.. -_-;;;;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덕분에 외래어 이름 읽느라고 이중모음을 읽기 시작한 석군....

요즘은 공룡 책자에 빠져서 공룡백과와 지오그래픽 공룡편, 신기한 스쿨버스 공룡편, 와이 공룡편을 정독하고 계십니다.

공룡이름들이 받침이 없다보니 읽기 쉽잖아요.. 쓰기도 쉽고.. 덕분에 한글... 혼자 보고 쓰기 시작하더라구요.. 요호~~~ 다이노포스가 울 아들 한글 읽고 쓰기를 스스로 학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 (나 반다이에게 절이라도 해야하는거임? 아니지.. 다이노포스 제작사가 어디죠? 제작사한테 절해야하는구나... 아사히티비?? 맞나?? 하하하하하 반다이만 신나게 찾아서 반다이밖에 모르겠네 -_-;;;;)

암턴......

석군은 슬슬 요괴워치에 눈을 돌리고 있어서 요괴워치 등장인물들 이름으로 뽑아주려고 하는데...

얘들 이름은 귀신이라서 애미가 싫어서 못해주겠어요!!! 아... 놔.........

 

얼마전 설에... 애비랑 누나랑.... 마트에 가서... 애비는 건담을.. 석군은 지바냥을 누나는 백멍이를 사고... 각자 프라모델을 신나게 만들어본 후로...

손 움직이는거에 크게 자신이 없던 석군이..... 손을 움직이려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라모델의 순기능인걸까요? ^^;;;;

 

또래보다 늘 소근육이 빨랐던 누나 진양....

15개월에 가위를 처음 잡고.... 처음 가위를 잡음에도 불구하고 가위질이 무지 정교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던 진양...

이녀석 손재주를 타고 났구나... 나름 기대하게 했던 진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손재주가 무진장 좋으세요. 친할아버지도 솜씨가 좋으신데 참고 사셨더라구요.. 아빠도 손재주가 좋고 엄마도 손재주가 좋으니.. 진양이 타고 났구나... 착각했지요.. 10년차.. 현재는.. 7살 반에서 정체중입니다 -_-;; 뭐지?!자만으로 인한 정체기이거나.... 넘 큰 기대로 인한 정체이거나... 어쩌면... 한계이거나... (울 친정오래비가.... 손재주 아예 0....사람 살리는거 말곤 할 줄 아는게 없어도 그리 없어요.. 아직도 운동화 끈을 못 끼워요 -_-;;;

늘 본인보다 나은 누나가 옆에 있었고... 늘 알아서 살뜰하게 챙겨주고 알아서 다 해주는 누나가 옆에 있었기에 본인 손으로 할 일이 별루 없었던 석군...

게다가.... 애미가 중간에 일을 한다고 석군에게 스트레스까지 줘서...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숙모, 엄마 아빠, 누나까지.... 석군이 안쓰럽기만 했기에...

늘 미안하기만 했고 그래서 더 챙겨줘야한다고 생각했던 석군.....

그래서 석군은 스스로.. 본인 손으로 한게 별루 없는 듯 합니다.

누나가 친구 집에 놀러 간 동안...

애미가 어렵게 구한 황멍이 프라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없어하는 석군.... 누나를 몇번을 찾네요....

 

 

애미의 격려도 크게 도움이 안되는 모냥입니다....

언제까지 누나에게 의지해서 살 수도 없잖아요..? 알아서 하라고 내던졌습니다.

니가 알아서 뜯어!!! 잘 뜯는구만!!!

야! 애미는 그렇게 생긴 50원짜리 100원짜리 더 복잡한 로봇도 맨날 뜯어서 만들고 놀았어~~( 난... 오빠 동생.... 오빠 동생들은 로봇 가지고 놀아.. -_-;;;;; 인형놀이보다 익숙한 로봇놀이.. 전쟁놀이 -_-;;;

석군에게 인형놀이가 익숙하듯.... 애미는 그런 놀이들이 익숙했지요 ^^;;;;)

첨엔 자신이 없는지 누나를 찾는 석군.....

혼자 뜯고.. 애미는 날카로운 부분만 정리해줬지요...

설명서는.... 애미가 보고... 설명해주기도 전에... 알아서 맞추는 석군..

오홋.....

한번 해봤다고... 감이 왔나봐요 ㅋㅋㅋ

 

조금씩 맞춰가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석군.....

누나 없어서 첨엔 못하겠다더니.....

알아서 척척척~~~ 설명서 없이도 다 해버리네요 ㅋㅋㅋ(난이도가 쉽긴 하더만요.. 건담과 달리... 6세도 혼자 할 수 있을만큼 쉬움 ^^)

본인의 수준을 넘 과소평가했던 석군...

알고보니 자기 수준이 무지 높았던거지요 ^^

무척이나 자기가 대단했다며 좋아라하는 석군...

꼴통부릴때보면... 천하를 호령하고도 남을만큼... 대단한 녀석이더만........ 뭐 그리 주눅들고 그래!!

사내놈이 뭐든 덤벼보는거지!!!! -_-;;;;;;

 

프라모델 매력이 이런거였군요....

소근육 쳐진 애들을 일정수준으로 끌어주는.....

하하하하하하

 

 

자신감도 찾고.. 자존감도 높이고.....

누나랑 역할놀이, 상황극도 하고.....

무사냥과 로보냥도 구해오라는 석군의 주문에 뇌가 찌릿해지는.....

뭐 그랬지만......

암튼...

석군은....... 스스로 만든 황멍이가 지바냥보다 훨씬 더 좋다며........ 황멍이를 완전 사랑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과연 이 사랑이 며칠이나 갈지........

 

프라모델을 조금씩 확장해서 소근육도 발달하고 창의성도 키우고... 작품도 좀 더 확장해봐야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애비의 취미생활에 아이들이 함께하니... 이런건 참 좋네요 ^^;;;;

쩐의 압박은....... 애미 애비가 열심히 벌어야하겠지요 -_-;;;;;

아... 애미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_-;;;;;;;;;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