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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네 이야기

<엄마표>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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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반에 완성하고......

잠이 들었는데....

아들이... 6시 반에 일어났어요.. ㅠ.ㅠ

아..... 피곤해....

그치만... 아들이 참 좋아하니... 이정도야 뭐.. 버틸만합니다^^

 시작은 이랬습니다.

요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진짜 구하기 힘든 완구입니다.

마트마다 동난지 오래고... 반다이몰....

광클을 해도..... 참.... 성격 드러운 아지매는..... 쉽게 안 뚫리더라구요... ㅠ.ㅠ

아들은 브레이브 박스 사달라는데...

이거 참 잘 안 열려요.. 파는건 지금껏 한번도 못봤구요.. ㅠ.ㅠ

광클도 안되겠고.. 웃돈주고는 죽어도 못사겠고....

안되겠다 싶어서.. 요 다이소에서 산 CD케이스로 활용중이던 요 통을 털어 석군에게

브레이브 박스 구하기 전까지 다이노 소울 통으로 쓰라고 던져주다가 문득 든 생각...

"까짓거 내가 만들어주믄 될거 아니야?"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그래.. 내가 만들지 뭐....

아..... 내 무덤을 내가 팠어.. ㅠ.ㅠ

시작을 하면.. 또.... 멈춰지지 않는 아지매.. -_-;;; (이 아지매는 브레이크가 없어엽.... 웬만해선 잘 안 멈춰지는지라.. 결국 또 밤새서 만들어부렸지엽.. ㅠ.ㅠ)

 

 

본제품은 이거예엽...

가격 32000원.... 걍... 다이노소울 18개 넣는 상자일뿐인데... 32000원...

소리나는 것도 아니고.. 뭐.. 별거 아닌거 같아뵈는데... 가격은 후덜덜....

만들어도 되겠다 싶어엽... 집에 있는걸 털고 또 털어봤어엽..

대충 색을 보니.. 금빛일 듯 하여.. 금색 색지랑 투명 시트지만 사왔습니다.

색지 천원, 투명 시트지 1300원 EVA 800원...

재료비.. 총 3100원... 그.러.나 사 온 재료.. 30% 사용하여 총 재료비는 1000원정도 되겠네요.

다이소 상자까지 산다고 계산한다면.. 3000원정도 투자하면 하나 만들 수 있겠네요^^;;

자... 만드는 과정 설명할께요.. 스크롤 압박은 이해하세용.. ^^

이건 다이소에서 3년쯤 전에 산 CD보관함인거 같습니다. 기억엔 2000원쯤 하는 플라스틱 상자입니다.

 

요건 우레탄 도톰한.... EVA라고 하는건데요.. 화방이나 만들기 재료상같은 곳에 가면 팔아요..

가격은 300~1000원.. 두께도 다양한데 전 젤 두꺼운거 한장 사왔습니다.

 

두장을 포개면 다이노셀 절반쯤 감쌀 두께가 됩니다.

양면테이프로 붙이면 안되엽.. 오래 쓸 수 없어엽.

다이노셀에 양면테이프의 끈끈이가 묻게되거든요. 웬만하면 귀찮더라도 본드로...

 

다이노셀이 들어갈 구멍을 뚫어야하지요

저 여기서 여러번 실패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다이소셀보다 좀 작게 뚫으세요 여러번 수정하실 생각하고..

두께가 있다보니 칼이 훅훅 밀려요.. (EVA는 잘 잘리거든요.. 칼 잘 나가요... ㅠ.ㅠ)

생각보다 넓게 뚫리더라구요.. 뒷장이.. ㅠ.ㅠ

결국.... 다이노셀이 고정되지 않고 덜렁거리며 떨어져나가서리.... 여러번 수정하게 되었다는..

좀 좁게 뚫고 넓히시는편이.....

 

 

 

 

 

 

 

 

 

 

그냥 넣어도 되겠지만...

미관상... 펠트로 한번 더 감싸주었어요..

여러번의 수정작업으로 칼질... 그리고.. 밑그림 선이 지저분해서리..

검은 펠트로 한번 더 감싸줬네요. ^^;;;;

 

 대충 내부는 봐줄만 한 꼬라지가 되었네요^^

 

이제 외부를 해봐야겠네요..

입체감을 살리려고 궁리하다가.....

가장 쉬운 방법으로 골랐습니다...

걍 단순작업..... 종이 오려 무한 붙이기.... ^^;;;;;

EVA 무한 수정작업으로 이미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작업 시작도.. 애들 재우면서.. 10시에 시작한지라.... 이미 늦었었고.. 그래서 자정은 넘은지 오래.. -_-;;;)

정신은 혼미해졌고.... 헷갈리면 안되니까... 확실히 하기 위해...

번호를 적어 맨 위부터 차례로 순서를 정해 오렸습니다.

 

 

나름 입체감을 주기 위해 오리고 오리고 오리고.... 반복 반복 반복.... 

노력은 가상했으나.... 종이의 한계.....

종이가 낼 수 있는 입체감은.. 이게 한계... -_-;;;;;;;;; 

 

전면부 포인트는 걍 쿨하게 출력했어요.

상품 페이지에서 ^^;;;;;

출력해서 오려 붙임.. 저걸 어떻게 그려요. ㅋㅋㅋ 걍 오려붙임^^;;;

다이소 상자 옆면도 같은 종이로 감싸주었습니다. 

 애들 손타믄 금방 망가지니까... 투명시트지로 한번 더 감싸서 조금 더 견고하게 쓰려고 용을 써보고.....

 

 

자 이제 전면 후면... 상자... 모두 합체~~~~ 

 

그리고.. 펠트로 삼각형을 만들어... 상자 모서리에 붙여주면 끝`~~~

아.. 가장 공들인 입체감이 하나도 안 살아서.. 이거 원..... 애석할 뿐이고.. ㅠ.ㅠ 

 

나름 공들여서 완성은 했으니.....

내 할일 다 했다고 만족하고 이제 자야지... 하는데...

아들이 깼음.. ㅠ.ㅠ 

그래도 브레이브 박스 생겼다며 이래 행복해하는 아들내미....

아들이 이리 좋아하니.... 기운내야지요.......

아들.... 담엔... 더 멋지게 만들어줄께..

단...... 니가 늦잠 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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