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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리뷰

단행본 -<좋은책어린이출판사>춤추는 책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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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양이 매일 밤마다 감기는 눈을 잡아뜯으며 읽어주기를 기다리는 책 춤추는 책가방입니다.

이젠 제법 글밥이 많아져 읽어주기에 버겁긴 하지만...

다행히 파트가 나누어져있어 끊어서 읽어주고 있습니다.

이녀석은 혼자 매일 일찍 일어나 읽는 것 같은데... (애미는 자고 있으므로.. 혼자 스탠드 켜고 끄는 소리가 들리고 책상위에 이 책이 있는 걸 보면 혼자 읽는 듯...)

아무래도 애미가 읽어주는게 더 재미있겠지요...

밤마다 읽어달라고 내미는데 읽어주는 애미도 참 재미있습니다.. ㅋㅋㅋㅋ

 

 

 

책 속에 나오는 유나는 정말 얄미워 죽겠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놀리며 하는 말이 누구랑 사귄대... 연애한대.. 라는 말인데 책 속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네요...

간간히 아이의 입장에서 엄마를 평가하는 부분도 참 웃기더라구요.

진양한테 물었습니다.

환희 엄마가 "환희야 뭐하니?"라고 물을때 환희가 엄마는 늘 똑같은 말만 한다며 다른 걸 좀 물어보지... 라는 대목이 있길래... 너네 엄마도 그러냐고 물었지요..

진양의 대답은...

"응. 엄마도 맨날 똑같이 물어봐.. 내가 문 닫고 뭐 하고 있으면 벌컥 문 열고 "진양 뭐해. 나와.. 나와서 놀아.. 공부는 나중에 하고 너땐 놀아야지" 하잖아. 숙제는 해야하는데..."

 

 

하하하하하... 내가 그랬나?

암턴.... 애미도 딸도 참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초딩 부모라면.... 아이와 웃으며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듯 싶습니다.

이런 책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이녀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바라는 애미는....

오늘도... 또....... 읽던 책.. 반복... 반복....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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