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양이 매일 밤마다 감기는 눈을 잡아뜯으며 읽어주기를 기다리는 책 춤추는 책가방입니다.

이젠 제법 글밥이 많아져 읽어주기에 버겁긴 하지만...

다행히 파트가 나누어져있어 끊어서 읽어주고 있습니다.

이녀석은 혼자 매일 일찍 일어나 읽는 것 같은데... (애미는 자고 있으므로.. 혼자 스탠드 켜고 끄는 소리가 들리고 책상위에 이 책이 있는 걸 보면 혼자 읽는 듯...)

아무래도 애미가 읽어주는게 더 재미있겠지요...

밤마다 읽어달라고 내미는데 읽어주는 애미도 참 재미있습니다.. ㅋㅋㅋㅋ

 

 

 

책 속에 나오는 유나는 정말 얄미워 죽겠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놀리며 하는 말이 누구랑 사귄대... 연애한대.. 라는 말인데 책 속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네요...

간간히 아이의 입장에서 엄마를 평가하는 부분도 참 웃기더라구요.

진양한테 물었습니다.

환희 엄마가 "환희야 뭐하니?"라고 물을때 환희가 엄마는 늘 똑같은 말만 한다며 다른 걸 좀 물어보지... 라는 대목이 있길래... 너네 엄마도 그러냐고 물었지요..

진양의 대답은...

"응. 엄마도 맨날 똑같이 물어봐.. 내가 문 닫고 뭐 하고 있으면 벌컥 문 열고 "진양 뭐해. 나와.. 나와서 놀아.. 공부는 나중에 하고 너땐 놀아야지" 하잖아. 숙제는 해야하는데..."

 

 

하하하하하... 내가 그랬나?

암턴.... 애미도 딸도 참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초딩 부모라면.... 아이와 웃으며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듯 싶습니다.

이런 책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이녀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바라는 애미는....

오늘도... 또....... 읽던 책.. 반복... 반복.... ㅋㅋㅋㅋ

 

 

by 상전민교&석 2015. 2. 10. 00:07

진양이 석군에게 보여준다며 학교에서 빌려온 책....

완전 말 드럽게 안 듣는 안돼 데이빗네 강아지라며 보여준 책입니다.

앗... 애미가 보고 싶다고 했던 퍼거스를 찾아왔어여... ㅋㅋㅋ

기특도 하여라 ^^

퍼거스는 학교에 간 데이빗...... 속에서 창 밖에 숙제 물고 있던 강아지로 살며시 얼굴을 비춘 적이 있다지욧..

데이빗네 강아지 답게... 완전.... 데이빗스러운 퍼거스.....

울 아들 뻥뻥 터집니다...

아주 드러워 죽겠다며 인상도 찡그리지요.....

어디서????

보심 알지요...

 

 사랑스러운 얼굴로 시작하는 퍼거스... 상쾌한 아침인가봐요?

 신나는 아침 산책..... 기대되는데요.....

 아.. 음... 기대.....는 취소하는걸로...... 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대박 공감... ㅋㅋㅋㅋ

 얘.... 머죠? 데이빗스러운.. 저 삐딱함이란... ㅋㅋㅋㅋㅋㅋㅋ

 

울 석군이 짜증내며 넘기는 페이지...

"아.. 드러워....."하며 후다닥 페이지를 넘긴다지요.. ㅋㅋㅋㅋㅋ

 

"엄마.. 퍼거스가 뉴비틀한테 오줌쌌어요... 닦아주세요~~"라며 짜증내는 또 하나의 페이지.... ㅋㅋㅋ

바퀴에 쉬 묻었다고 울기까지 한.. 빠방쟁이 석군.. ㅋㅋㅋㅋ

 

진양 눈에 참 익숙한 휘핑크림...... 진양도 저 크림 무지 좋아하는데...

석군은......... 거품형 비누로 인식합니다...

퍼거스 비누 먹으려고 한다고 화를 버럭 버럭......

그 비누 다 먹었다고 버럭 버럭.... 책 속 퍼거스에게 잔소리하는 석군...

그런 석군 보며 진양과 애미는 쓰러집니다.. ㅋㅋㅋㅋ

 

책을 덮으며 석군이 말합니다..

 

"엄마.. 석이 웃겨? 나 개그맨이야?"

 

으하하하하하하하..

진양과 애미는... 아예 굴러대며 웃습니다.. ㅋㅋㅋㅋ

아... 이 맛에 꼴통 키워요.. ㅋㅋㅋㅋ

by 상전민교&석 2015. 2. 10. 00:04

옆집에서 물려주었던 책들 속에.... 가방 들어주는 아이.. 라는 책이 있었지요.

애미 혼자 읽어보고...... 1년쯤 묵혔습니다.

이정도의 글밥의 책을 아직은 혼자 읽기 버거울 것 같아서....

1년동안 폭풍성장한 진양...

그리고... 마침...

학교 숙제로 가방 들어주는 아이.. 를 읽어오기가 있더군요...

 

 

예전에 MBC느낌표 라는 프로그램에서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하면서 이 책이 선정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땐 저도 안 읽었는데 아이를 키우며 읽게 되네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2학년이 되어 몸이 불편한 아이와 같은 반이 된 석우....

석우와 같은 방향이 집인지라 걷기 불편한 친구의 가방을 일년동안 들어주게 되면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 책입니다.

진양과 함께 책을 읽고... 진양의 반에도 이런 친구가 있는지 혹은 2학년에 이런 친구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2학년엔 없는데 1학년엔 몇명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1학년에 있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 대해 표현하길... "이상한 애들"이라고 하더군요....

애미도 이런 친구가 있었다고 애미의 경험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날때부터 몸이 불편한 사람도 있지만 스티븐호킹 박사처럼 병에 걸려서 혹은 사고를 당해서 장애를 가지게 되는 경우들도 있고 그런 불편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애미 애비랑 밥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 진양...

학교 숙제 지대루 잘 해갔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기분 좋게 학교를 갔다왔지요...

 

 

 

 

돌아온 진양.. 아주 실망스럽게 말했습니다.

"엄마~ 그냥 대충 읽어도 되는거였나봐.. 선생님이 장애에 대한 동영상만 보여줬어... 나 세번이나 읽었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책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숙제라서 열심히 읽었던거였으....

-_-;;;;;;;;;;;;;;;

뭐... 언젠가 이 책이 재미있어서 무한 독서하는 날도 오겠지 머......

 

by 상전민교&석 2015. 2. 9. 23:48

 

남매를 키우는 부모라면...

남매로 자란 부모라면...

게다가 첫째가 딸이라면.....

무섭도록 공감되는 책....

길벗 어린이 출판사.. 고대영 작가의 지하철을 타고서... 입니다.

 

고대영작가의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니... 뭐.. . 딱히 부연 설명은 안할께요

 

이건 지하철을 타고서.. 라는 책인데용...

지원이와 병관이가 지하철을 타고 할머니 댁에 가는 내용입니다.

도서관에서 진양이 신나게 보더니... 웃겨 죽습니다..

그리곤 이건 꼭 빌려야한다며 손에 꼭 쥐더니...

석군에게도 본인이 꼭 읽어주고 싶다는군요...

진양이 한번 읽어주고.. 자기 전에 애미랑 셋이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양과 애미는... 격하게 공감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거 완전 우리 이야기잖아~~~~~~~~

석군은.. 애미랑 누나의 반응에 더 크게 웃습니다... (너 뭘 알긴 하는겨?)

왜 우리 모녀는 이리 격하게 공감한걸까용???

 

저~~멀리 따라오는 지원이.... 그리고 미친듯 내달리는 병관이...

오늘은 얘네 둘이 할머니집에 찾아가는 건가봐요....

늘 그렇듯... 병관이... 드~~~럽게 말 안듣습니다.. -_-;;;;

 

지하철도 혼자 날름... 늘 지원이는 병관이 뒤에서 따라가기 바쁘고..

병관이는 늘... 포레스트 검프도 아닌데... 뛰기 바쁘군요..

엄마가 병관이 잘 챙겨서 오라고 했는데.... 지원이 어깨가 무겁겠네요....

 

아이들이 그렇듯..... 지하철을 타고.. 먼 길을 가다보니.. 스르륵.. 졸음이 밀려옵니다.

환승 전 지하철에선 나름 잘 버티던 지원이가... 환승을 잘 마치고 잠이 들어버립니다.

다행히 옆자리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주셔서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고 두 정거장 전에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옆자리에 앉은 병관이는....

하하하하하.............. 낯선 아저씨랑 팔짱까지 끼고 곤히 자네요...

이제.... 어떻게 될까용?

 (아.. 내 폰카.. 즈질.. 왜 이렇게 찍힌걸까요.. ㅠ.ㅠ)

 

지원이가 병관이를 깨웠겠지요...

물론.... 안 일어납니다... 깨우다 안되서 결국 옆구리를 꼬집었더만...

저리.......... 성난 사자마냥 짖어대는 병관이.....

여기서 애미랑 진양은 뻥 터졌습니다...

"엄마.. 완전 똑같지... 그치 그치? 완전 석이랑 똑같아.... -_-;;;"

애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으하하하하하하.. 내아들이나 이집 아들이나.. 어쩜 이리 똑같을까....

남자란 종자들이 다 저런걸까요.....

 

무사히 잘 내리긴 했을까요? 확인은.... 직접 하세용 ^^;;;

책이란.... 살짝... 궁금하게 남겨둬야... ^^;;

 지원이는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왜 울까요...???

 

그리고.... 병관이는....

누나한테 왜 걷어차이고 있는걸까요? ㅋㅋㅋㅋㅋ

이 장면 보고 울 아이들..... 깔깔대며 좋아라합니다.

그림이 참 웃겨요.. 그래서 석군은 웃겨죽는다고 낄낄댑니다.

진양은......

 

후련해합니다.

본인이 못하는걸 지원이가 대신 해준 양... 속 시원해하며 자기도 그러고 싶었노라고 이야기합니다.

 

첫딸은 살림 밑천이라고들 합니다.

안그러고 싶었는데 키우다보니.. 진양에게 의지하게 되는 애미입니다.

둘을 키울라니 잠깐씩 어린 진양에게 부탁할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잘 해내는 진양이지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정말 짠하고....... 기특합니다.

석이를 돌보는 진양의 속이.... 지원이와 같습니다.

울화가 치밀고 쥐어박고 걷어차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수시로 찾아오지만...

맘이 약해서.. 차마 동생에게 하지는 못하고.. 혼자 스트레스를 삭히며...

도저히 안되면 방에 들어가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울기도 합니다.

그런 첫째 딸의 마음을 그대로 그려놓은 책...

그래서..... 저희 모녀가 최근에 읽은.....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강추~~~~

진양이 이 책 사달랍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알라딘 가야겠군요^^ 내 딸 책 사주러~

by 상전민교&석 2015. 2. 9. 23:46

 

 

진양 학교에서 필독서라고 읽으라고 하길래 서점과 도서관을 뒤졌는데 이동네는 동이 났네요...

아.... 동동거리고 있는데 동네 어뭉이 쿨하게 투척해주었습니다.

화요일의 두꺼비...

헉.... 느무 길어요.

2학년까지는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읽어주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웬만하면 아이가 혼자 한번, 그리고 제가 한번 더 읽어주려고 하고... 거의 대부분 그리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방 들어주는 아이... 읽어주다가도... 기절할 뻔 했는데...

화요일의 두꺼비 읽어주다가.... 목 쉴뻔 했습니다 -_-;;;;;

120페이지 분량... 글밥도.. 살벌...

애미가 읽어줘도 30여분 걸리는 책이더이다... 헉.. 헉...

내 목이.. 내 목이 아니다.. 싶을때 책이 끝납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2학년까지 읽어주는게 좋다는 말을.... 안들었어야해...

듣고 안읽어줄수도 없고....... 들었으니 읽어줘야하긴 하겠고... ㅠ.ㅠ

후딱 2학년이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아이랑 같이 읽으면 좋은 것도 많아요.

혼자 읽으라고 해도 잘 읽긴 하지만 엄마는 이야기를 잘 모르잖아요. (엄마가 따로 아이 책을 챙겨보지 않음 모를까...)

아이랑 공감대도 생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나름 소중하고 즐겁더라구요. 힘들긴 하지만 뭐...

 

책은 참 재미있더라구요.. 롤러코스터같이 오르락 내리락... 이야기 전개가 참 재미있습니다. 진양도 숨죽이며 보기도 하고 깔깔대며 보기도 하고 어이없어하며 보기도 하더라구요.

대략의 내용은 이래요...

우애 좋은 두꺼비 두마리 중 한마리가.. 한겨울에 고모댁으로 쿠키를 들고 가게 되지요.

변온동물 두꺼비가 한겨울에...? 네... 가네요.. 동화니까....

잔뜩 껴입고 가다가... 예상대로 올빼미에게 잡혀가지요..

올빼미는 생일에 두꺼비를 먹겠다며 집에 데려다 놓고 닷새를 함께 지냅니다.

그리고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과연 이 올빼미는 왜 이런 표정을 하고 있을까요????

 두꺼비에게 누가 찾아왔을까요?

 이 스키부대는 과연 뭐???

 올빼미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고 재미있게 펼쳐지고......

동화처럼 결말을 향해 흘러가더라구요.

여느 동화처럼 이야기를 마무리짓습니다.

 

진양이 묻습니다.

"엄마 근데 생쥐들은 왜 올빼미를 도와줬을까? 두꺼비가 올빼미 도와준건 조금 이해가 안되기도 하는데 조금은 이해되는데.. 생쥐는 왜 도와줬을까??"

그러게.... 오지랖이 태평양이거나.. 의협심이 지구 백배쯤 되거나.... 그런거 아닐까....???? 라고 대답해주고 싶었으나.....

애미의 대답은..... 물음표만 던져주었습니다.

오늘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진양.......

다시 읽어보고 생각해보겠다니 진양의 결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다른 분의 리뷰를 찾아봤습니다.

http://windshoes.khan.kr/547

대략적인 내용은 이분이 잘 이야기해주시네요.. 제가 이야기한건.. 어디까지나.. 책을 함께 읽는 초딩 2학년 학부모의 시점에서.... 참.. 제 이야기와 비교되게.. 굉장히 명확하게 쓰셨당.. 부럽습니당.. 하하하

by 상전민교&석 2015. 2. 9. 23:43

 

 

진양은 참 좋아하는 작가....

석군은 그닥 크게 반응 없는 작가... (석군은 우리 엄마, 우리 아빠는 최고야, 돼지책.. 말고는 앤서니 브라운 책에 크게 몰입하지 않습니다. 진양은 몰입도 대박.. 앤서니 브라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듯 ^^;;;)

이 책도 진양은 크게 반응하고 석군은 한번 읽곤 아직 안 꺼내오고 있는 책입니다 ^^;;;

형이 없어서 그러나.. 왜 반응이 없을까..

 

우리 어린 시절....

동성의 부모.... 그리고.. 그 다음으로 대단해보이는 사람은....

내 바로 윗사람... 언니나 오빠... 아니였을까요???

전.. 그랬습니다. 늘 바쁜 엄마 아빠....

키워준 아줌마와 엄마... 그리고 그 담으로 대단한 사람은...

세상 모든것을 다 알 것 같은 우리 오빠... 였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형.. 역시... 같은 맘에서 나온 책인 듯 합니다.

 

정말 정말 멋진 우리 엄마....... 라는 대사가 반복되듯..

정말 멋진 우리 형....

뭐든 다 잘하는 우리 형....

완벽의 결정체 같은 우리 형....

 

그림 속 유머는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라죠.. ㅋㅋㅋㅋ

정말 멋진 마이크에 정말 멋진 머리를 하고... 싸이 같은 복장에 외모에 노래를 하는 우리 형....

그런 멋진 형을 꼭 닮은 나... 도 마지막에 나옵니다.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듯.. 꼭 닮은 모습...... ㅋㅋㅋㅋ

그래서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번지게 하는 책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스타일의 숨은 그림들도 솔찮게 목격됩니다. (이 책은 다른 책들이 숨어있지요. 앤서니브라운 책들은 거의 다 그래엽 ^^) 

by 상전민교&석 2015. 2. 9. 23:39

제가 참 좋아하는 작가 중 한사람인 나카야 미와...

까만크레파스, 까만크레파스와 요술기차 요 두책으로 우리 아이들을 쏙~~ 몰입하게 만든 그 작가라지요...

진양은 도서관에서 이미 빌려본 책인데.. 석군도 빌려보더니 쏙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알라딘 중고서점 간 길에 후딱 사왔습니다.

착하고 이쁜 가격... 2800원^^

자 이제 책 소개해요.... 누에콩의 기분 좋은 날입니다..

 

 

여러 종류의 콩들이 나오지요.... 콩깍지와 함께...

비가 많이 온 어느날... 물웅덩이가 생겼네요... 요 콩녀석들.... 좋은 아이디어가 생겼네요

콩깍지 배를 만들어 배를 타요...

하지만.. 누에콩은 자신의 침대(콩깍지)가 너무 소중해서 젖을까봐 배를 만들수 없었지요.

친구들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비쥬얼적으로 누에콩.... 우람합니다.. 친구들이 선뜻.. 태워주지 않지요.

 

마음씨 좋은 땅콩이 태워주긴 하는데............ 역시나.. 우량콩 누에콩덕에...

홀라당~~~ 물속 투어를 하게 되고 마는데...

 

낙천적인 누에콩.... 물속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보았다며 친구 콩들을 물속으로 인도하고...

그속에서 또다른 친구를 보게 됩니다.

누구? 송사리...

 

송사리.....가 물속에 사는건 당연하잖아요.... 그게 왜?????

 

잠깐.. 이야기 초입에서 뭐라고 했었죠?

큰 비가 왔고.... 비로 인해 생긴 물 웅덩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근데 이 물웅덩이에 뭔 송사리일까요? 사연이 있는 송사리인거겠지요....?

이 송사리는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결과는.............. 날개 달게 되는거겠지요... 쩝....

 

그래서 콩들은 지혜를 모읍니다.. 송사리를 이동시킬 지혜....

이렇게.. 저렇게...... 하지만....... 쉽지 않아요... 어쩌죠....

 

너무 좁고... 너무 길어서 쉽게 휘어지고.....

젖을까봐 배로 쓸 수 없던 누에콩....

선뜻 송사리를 위해 자신의 침대를 내어줍니다.

오홋.. 기특하여라~~~

 

콩들이 힘을 합쳐 송사리를 안전하게 이동시킵니다..

영차 영차...

석군은 알맞는 침대를 찾는 부분에서부터 송사리를 안전하게 이동시킬때까지 숨죽여 집중합니다. 늘 보던 책인데도 늘... 한결같이 똑같은 부분에서 집중을 해요... 입을 틀어막고 긴장하면서.. ㅋㅋㅋㅋㅋ

 무사히 송사리를 보내주고... 온통 젖은 침대를 말리며....

통들은 행복하게 나뭇잎 이불을 덮고 잠을 자요.... 침대를 말리면서.....

너무 소중해서 본인의 놀이용 배로 쓸 수 없던 침대를 송사리를 위해 기꺼이 내주고 행복하게 자는 누에콩...

그리고 송사리가 위험해질까봐 숨죽여 책을 읽는 내 아들..... 그 반응이 더 이뻐서 자꾸 읽어주게 되는 책입니다. ㅋㅋㅋㅋ

 

그나 저나... 저 콩들은... 물속 탐험하면서.. 다음날... 싹 안났을까 몰라엽... ㅋㅋㅋㅋㅋㅋㅋㅋ

by 상전민교&석 2015. 2. 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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