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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리뷰

사계절 출판사 - 화요일의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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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 학교에서 필독서라고 읽으라고 하길래 서점과 도서관을 뒤졌는데 이동네는 동이 났네요...

아.... 동동거리고 있는데 동네 어뭉이 쿨하게 투척해주었습니다.

화요일의 두꺼비...

헉.... 느무 길어요.

2학년까지는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읽어주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웬만하면 아이가 혼자 한번, 그리고 제가 한번 더 읽어주려고 하고... 거의 대부분 그리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방 들어주는 아이... 읽어주다가도... 기절할 뻔 했는데...

화요일의 두꺼비 읽어주다가.... 목 쉴뻔 했습니다 -_-;;;;;

120페이지 분량... 글밥도.. 살벌...

애미가 읽어줘도 30여분 걸리는 책이더이다... 헉.. 헉...

내 목이.. 내 목이 아니다.. 싶을때 책이 끝납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2학년까지 읽어주는게 좋다는 말을.... 안들었어야해...

듣고 안읽어줄수도 없고....... 들었으니 읽어줘야하긴 하겠고... ㅠ.ㅠ

후딱 2학년이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아이랑 같이 읽으면 좋은 것도 많아요.

혼자 읽으라고 해도 잘 읽긴 하지만 엄마는 이야기를 잘 모르잖아요. (엄마가 따로 아이 책을 챙겨보지 않음 모를까...)

아이랑 공감대도 생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나름 소중하고 즐겁더라구요. 힘들긴 하지만 뭐...

 

책은 참 재미있더라구요.. 롤러코스터같이 오르락 내리락... 이야기 전개가 참 재미있습니다. 진양도 숨죽이며 보기도 하고 깔깔대며 보기도 하고 어이없어하며 보기도 하더라구요.

대략의 내용은 이래요...

우애 좋은 두꺼비 두마리 중 한마리가.. 한겨울에 고모댁으로 쿠키를 들고 가게 되지요.

변온동물 두꺼비가 한겨울에...? 네... 가네요.. 동화니까....

잔뜩 껴입고 가다가... 예상대로 올빼미에게 잡혀가지요..

올빼미는 생일에 두꺼비를 먹겠다며 집에 데려다 놓고 닷새를 함께 지냅니다.

그리고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과연 이 올빼미는 왜 이런 표정을 하고 있을까요????

 두꺼비에게 누가 찾아왔을까요?

 이 스키부대는 과연 뭐???

 올빼미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고 재미있게 펼쳐지고......

동화처럼 결말을 향해 흘러가더라구요.

여느 동화처럼 이야기를 마무리짓습니다.

 

진양이 묻습니다.

"엄마 근데 생쥐들은 왜 올빼미를 도와줬을까? 두꺼비가 올빼미 도와준건 조금 이해가 안되기도 하는데 조금은 이해되는데.. 생쥐는 왜 도와줬을까??"

그러게.... 오지랖이 태평양이거나.. 의협심이 지구 백배쯤 되거나.... 그런거 아닐까....???? 라고 대답해주고 싶었으나.....

애미의 대답은..... 물음표만 던져주었습니다.

오늘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진양.......

다시 읽어보고 생각해보겠다니 진양의 결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다른 분의 리뷰를 찾아봤습니다.

http://windshoes.khan.kr/547

대략적인 내용은 이분이 잘 이야기해주시네요.. 제가 이야기한건.. 어디까지나.. 책을 함께 읽는 초딩 2학년 학부모의 시점에서.... 참.. 제 이야기와 비교되게.. 굉장히 명확하게 쓰셨당.. 부럽습니당..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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