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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리뷰

(단행본)길벗어린이 출판사 -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지하철을 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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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를 키우는 부모라면...

남매로 자란 부모라면...

게다가 첫째가 딸이라면.....

무섭도록 공감되는 책....

길벗 어린이 출판사.. 고대영 작가의 지하철을 타고서... 입니다.

 

고대영작가의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니... 뭐.. . 딱히 부연 설명은 안할께요

 

이건 지하철을 타고서.. 라는 책인데용...

지원이와 병관이가 지하철을 타고 할머니 댁에 가는 내용입니다.

도서관에서 진양이 신나게 보더니... 웃겨 죽습니다..

그리곤 이건 꼭 빌려야한다며 손에 꼭 쥐더니...

석군에게도 본인이 꼭 읽어주고 싶다는군요...

진양이 한번 읽어주고.. 자기 전에 애미랑 셋이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양과 애미는... 격하게 공감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거 완전 우리 이야기잖아~~~~~~~~

석군은.. 애미랑 누나의 반응에 더 크게 웃습니다... (너 뭘 알긴 하는겨?)

왜 우리 모녀는 이리 격하게 공감한걸까용???

 

저~~멀리 따라오는 지원이.... 그리고 미친듯 내달리는 병관이...

오늘은 얘네 둘이 할머니집에 찾아가는 건가봐요....

늘 그렇듯... 병관이... 드~~~럽게 말 안듣습니다.. -_-;;;;

 

지하철도 혼자 날름... 늘 지원이는 병관이 뒤에서 따라가기 바쁘고..

병관이는 늘... 포레스트 검프도 아닌데... 뛰기 바쁘군요..

엄마가 병관이 잘 챙겨서 오라고 했는데.... 지원이 어깨가 무겁겠네요....

 

아이들이 그렇듯..... 지하철을 타고.. 먼 길을 가다보니.. 스르륵.. 졸음이 밀려옵니다.

환승 전 지하철에선 나름 잘 버티던 지원이가... 환승을 잘 마치고 잠이 들어버립니다.

다행히 옆자리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주셔서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고 두 정거장 전에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옆자리에 앉은 병관이는....

하하하하하.............. 낯선 아저씨랑 팔짱까지 끼고 곤히 자네요...

이제.... 어떻게 될까용?

 (아.. 내 폰카.. 즈질.. 왜 이렇게 찍힌걸까요.. ㅠ.ㅠ)

 

지원이가 병관이를 깨웠겠지요...

물론.... 안 일어납니다... 깨우다 안되서 결국 옆구리를 꼬집었더만...

저리.......... 성난 사자마냥 짖어대는 병관이.....

여기서 애미랑 진양은 뻥 터졌습니다...

"엄마.. 완전 똑같지... 그치 그치? 완전 석이랑 똑같아.... -_-;;;"

애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으하하하하하하.. 내아들이나 이집 아들이나.. 어쩜 이리 똑같을까....

남자란 종자들이 다 저런걸까요.....

 

무사히 잘 내리긴 했을까요? 확인은.... 직접 하세용 ^^;;;

책이란.... 살짝... 궁금하게 남겨둬야... ^^;;

 지원이는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왜 울까요...???

 

그리고.... 병관이는....

누나한테 왜 걷어차이고 있는걸까요? ㅋㅋㅋㅋㅋ

이 장면 보고 울 아이들..... 깔깔대며 좋아라합니다.

그림이 참 웃겨요.. 그래서 석군은 웃겨죽는다고 낄낄댑니다.

진양은......

 

후련해합니다.

본인이 못하는걸 지원이가 대신 해준 양... 속 시원해하며 자기도 그러고 싶었노라고 이야기합니다.

 

첫딸은 살림 밑천이라고들 합니다.

안그러고 싶었는데 키우다보니.. 진양에게 의지하게 되는 애미입니다.

둘을 키울라니 잠깐씩 어린 진양에게 부탁할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잘 해내는 진양이지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정말 짠하고....... 기특합니다.

석이를 돌보는 진양의 속이.... 지원이와 같습니다.

울화가 치밀고 쥐어박고 걷어차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수시로 찾아오지만...

맘이 약해서.. 차마 동생에게 하지는 못하고.. 혼자 스트레스를 삭히며...

도저히 안되면 방에 들어가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울기도 합니다.

그런 첫째 딸의 마음을 그대로 그려놓은 책...

그래서..... 저희 모녀가 최근에 읽은.....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강추~~~~

진양이 이 책 사달랍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알라딘 가야겠군요^^ 내 딸 책 사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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