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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리뷰

단행본 - 누에콩의 기분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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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좋아하는 작가 중 한사람인 나카야 미와...

까만크레파스, 까만크레파스와 요술기차 요 두책으로 우리 아이들을 쏙~~ 몰입하게 만든 그 작가라지요...

까만 크레파스 는 포스팅을 안했나봐요.. 찾아보니 없네요. 나중에 포스팅 할께용 ^^;;)

진양은 도서관에서 이미 빌려본 책인데.. 석군도 빌려보더니 쏙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알라딘 중고서점 간 길에 후딱 사왔습니다.

착하고 이쁜 가격... 2800원^^

자 이제 책 소개해요.... 누에콩의 기분 좋은 날입니다..

 

 

여러 종류의 콩들이 나오지요.... 콩깍지와 함께...

비가 많이 온 어느날... 물웅덩이가 생겼네요... 요 콩녀석들.... 좋은 아이디어가 생겼네요

콩깍지 배를 만들어 배를 타요...

하지만.. 누에콩은 자신의 침대(콩깍지)가 너무 소중해서 젖을까봐 배를 만들수 없었지요.

친구들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비쥬얼적으로 누에콩.... 우람합니다.. 친구들이 선뜻.. 태워주지 않지요.

 

마음씨 좋은 땅콩이 태워주긴 하는데............ 역시나.. 우량콩 누에콩덕에...

홀라당~~~ 물속 투어를 하게 되고 마는데...

 

낙천적인 누에콩.... 물속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보았다며 친구 콩들을 물속으로 인도하고...

그속에서 또다른 친구를 보게 됩니다.

누구? 송사리...

 

송사리.....가 물속에 사는건 당연하잖아요.... 그게 왜?????

 

잠깐.. 이야기 초입에서 뭐라고 했었죠?

큰 비가 왔고.... 비로 인해 생긴 물 웅덩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근데 이 물웅덩이에 뭔 송사리일까요? 사연이 있는 송사리인거겠지요....?

이 송사리는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결과는.............. 날개 달게 되는거겠지요... 쩝....

 

그래서 콩들은 지혜를 모읍니다.. 송사리를 이동시킬 지혜....

이렇게.. 저렇게...... 하지만....... 쉽지 않아요... 어쩌죠....

 

너무 좁고... 너무 길어서 쉽게 휘어지고.....

젖을까봐 배로 쓸 수 없던 누에콩....

선뜻 송사리를 위해 자신의 침대를 내어줍니다.

오홋.. 기특하여라~~~

 

콩들이 힘을 합쳐 송사리를 안전하게 이동시킵니다..

영차 영차...

석군은 알맞는 침대를 찾는 부분에서부터 송사리를 안전하게 이동시킬때까지 숨죽여 집중합니다. 늘 보던 책인데도 늘... 한결같이 똑같은 부분에서 집중을 해요... 입을 틀어막고 긴장하면서.. ㅋㅋㅋㅋㅋ

 무사히 송사리를 보내주고... 온통 젖은 침대를 말리며....

 

통들은 행복하게 나뭇잎 이불을 덮고 잠을 자요.... 침대를 말리면서.....

너무 소중해서 본인의 놀이용 배로 쓸 수 없던 침대를 송사리를 위해 기꺼이 내주고 행복하게 자는 누에콩...

그리고 송사리가 위험해질까봐 숨죽여 책을 읽는 내 아들..... 그 반응이 더 이뻐서 자꾸 읽어주게 되는 책입니다. ㅋㅋㅋㅋ

 

그나 저나... 저 콩들은... 물속 탐험하면서.. 다음날... 싹 안났을까 몰라엽...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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